브릿지바이오, 올 3분기 누적 매출 15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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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올 3분기 누적 매출 15억 기록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1.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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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연구개발비‧인력 각각 46%‧66%↑

[프레스나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억원, 당기순손실은 1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 로고 /사진 브릿지바이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 3분기 누적 결산 실적 및 신약개발 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기업설명회에서 연구개발 부문의 투자를 지속 강화하며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릿지바이오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의 다국가 임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의 임상 본격화 등과 맞물려, 올 3분기 기준 누적 경상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진 역시 같은 기간보다 66% 늘어난 25명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상윤 최고의학책임자(CMO) 등 글로벌 제약기업 출신 의사 및 박사급 인력을 중심으로 충원, 향후 후기 임상 및 자체 발굴 역량 강화를 위한 채용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브릿지바이오는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 진척 현황과 더불어, 자체 발굴 1호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회사는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과 함께 자체 발굴 신약 후보물질로 선정된 BBT-207을 통해 다변화하는 폐암 치료제 시장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겠단 전략이다. 

3세대 표적치료제 이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 타깃의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BBT-176은 동일 계열의 후보물질 가운데 가장 먼저 임상 단계에 진입, 1·2상 임상의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국내에서 환자 투약을 개시한 이후 현재 네 번째 용량군의 환자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회의 등 글로벌 학회에서 주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는 또 자체 발굴한 최초 후보물질인 BBT-207에 대한 동물모델에서의 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에 대한 종양 억제 관련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회사는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전임상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임종진 브릿지바이오 부사장은 “첫 자체 발굴 신약 후보물질인 BBT-207이 미국 IND 신청을 위한 전임상 단계에 진입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종합적인 폐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비전을 지속 실행하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개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후보물질들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거듭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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