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유럽 소티오에 1.2조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상태바
레고켐바이오, 유럽 소티오에 1.2조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11.17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고형암 ADC 치료제 개발 계획

[프레스나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항체-약물결합체(ADC)플랫폼 기술을 유럽 소티오 바이오텍(SOTIO Biotech, 이하 소티오)에 기술이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소티오는 자체 보유 항체와 레고켐바이오의 ADC링커/톡신 플랫폼을 활용, 5개의 타깃을 대상으로 한 ADC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사진/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사진/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 및 단기 마일스톤으로 348억원을 수령하며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최대 1조2127억원과 매출액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다. 

소티오는 전세계 25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다국적 투자기업 PPF Group의 자회사로, 미국, 유럽 그리고 중국 등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소티오는 현재 인터루킨-15(IL-15), CAR-T 치료제 및 ADC에 중점을 두고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략적 라이센싱, 인수 합병(M&A) 및 내부역량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소티오의 ADC분야 기존 파트너사로는 NBE-Therapeutics가 있으며 이번에 레고켐바이오와 새로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ADC 분야에서만 총 10건의 기술이전 및 옵션 계약을 체결했으며, 누적 계약금액은 총 3조원이 넘는다.  

레고켐바이오는 다수 파이프라인들이 개발단계에 본격 진입하게 됨에 따라 보스톤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라덱 스피섹(Radek Spisek, M.D., Ph.D.) 소티오 대표이사는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치료효능이 뛰어난 차세대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ADC 항암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ADC를 포함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개발역량을 보유한 소티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수의 ADC 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