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움츠리는 제약사, 송년회 비용 결제 제한도
상태바
코로나 재확산에 움츠리는 제약사, 송년회 비용 결제 제한도
  • 최광석, 염호영 기자
  • 승인 2021.12.0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식 및 외부 모임·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당부

[프레스나인] 최근 코로나19 확진세가 심상치 않자 제약업계가 연말모임 자제권고를 내리는 등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제약사들은 임직원들 외부 모임을 최대한 줄이고 부득이한 경우 사전에 관리자에게 이를 보고토록 조치했다. 

이들 제약사는 출장 및 외근 또한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조직장 승인을 받도록 하거나 송년 모임을 연기‧취소케 하고 이 기간 비용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선예약으로 취소가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송년회 비용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공지했다. 회사는 송년회 비용 사용을 내년 3월까지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 업무의 연속성이 없는 경우 직원들 간 식음료 회합도 금지했다.  

중외제약은 임직원에 방역지침 준수해 달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인원수 제한 등 방역지침에 위반하는 법인카드 사용은 회계처리가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국제약품은 지난달 임직원들에게 회식이나 모임, 그 외 사람이 많은 장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공지했다. 

유한양행 역시 외부 모임이나 식사 자리 등의 참석을 가급적 자제하라고 안내했다. 더불어 동거가족 이외와의 외부 식당 이용도 유의해달라고 했다.  

또 의심증상 발생 및 확진자 접촉 등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인사팀 및 관리자에 즉시 보고하고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ETC) 영업 직원들에게 현장 중심으로 업무를 처리하며 사무실 방문을 최소화하라고 공지했다. ETC 마케팅 직원들에겐 회의, 교육, 사내행사 전후로 이어지는 식사모임을 지양해달라고 지시했다. 

의료계도 사적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일, 직원들에 부서별 사적 모임 및 회식 자제를 지시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외부 미팅과 사적인 모임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 현재로선 연말 회식도 안하는 분위기”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 때까지 강화된 지침이 적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