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텍 3Q파이낸싱 리뷰]③매출 30억 미만 35곳…대부분 적용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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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텍 3Q파이낸싱 리뷰]③매출 30억 미만 35곳…대부분 적용유예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1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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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충족시 관리종목 지정, 기술특례 상장사 5년 면제
강스템바이오텍 4분기에 14억 이상 추가 수익 필요

[프레스나인] 올해 관리종목 지정 기준인 매출 30억원 미달 중인 바이오기업은 3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적용유예를 받고 있어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는 낮은 상태다.

코스닥 상장기업의 경우 별도기준 연매출 30억원 또는 분기 3억원 미충족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단, 바이오와 같이 기술특례상장한 기업의 경우 상장일로부터 5년간 관리종목 지정을 면제받는다.

본지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105개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매출현황을 집계한 결과 3분기(별도) 누적기준 매출 합계액은 1조41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1조4048억원 0.9%↑) 변동은 없었다. 30억원 미달 기업은 35곳이었다.

매출규정 미충족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이오기업은 큐리언트가 유일하다. 유예기간 이후인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약 8000만원으로 상장유지에 필요한 분기 매출 3억원 요건을 채우지 못해 현재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3분기 누적매출도 5억4000만원에 불과해 연매출 규정도 채우지 못한 상태다. 지난 10월 안정적인 매출확보를 위해 의약품 도매·유통기업 에이치팜와 합병을 최종 마무리 지어 4분기 매출규모에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매출 발생이 없는 바이오텍은 ▲박셀바이오(2020년 상장)와 ▲메드팩토(2019) ▲티움바이오(2019)다. 10억원 미만 기업은 ▲올리패스(3600만원/2019) ▲파멥신(5000만원/2018) ▲유틸렉스(6300만원/2018) ▲피플바이오(1억2600만원/2020) ▲셀리버리(1억6500만원/2018) ▲압타바이오(2억1100만원/2019) ▲신테카바이오(2억1900만원/2019) ▲신라젠(2억3400만원/2016) ▲싸이토젠(3억300만원/2018) ▲지놈앤컴퍼니(3억1800만원/2020) ▲에스씨엠생명과학(3억2200만원/2020) ▲이오플로우(4억8400만원/2020) ▲큐리언트(5억3900만원/2016) ▲제이엘케이(5억9500만원/2019) ▲아스타(7억7700만원/2017) ▲셀리드(9억900만원/2019) ▲코아스템(9억3200만원/2015)이다.

코아스템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2015년 코스닥에 입성해 유예기간이 종료되긴 했지만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으로 유예받았다. 코스닥 상장규정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은 매출액 관련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서 면제된다. 2016년 루게릭병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주'로 인증받은데 이어 2018년 재인증 받았다. 인증은 3년 단위로 갱신된다.

코스닥 퇴출 매출요건 유예기간이 올해 만료되는 신라젠은 최근 정관변경을 통해 화장품업 및 건강기능식품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손익조건 충족을 위해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셀리버리는 유예기간이 아직 2년 남았지만 선제적으로 자구책을 마련했다. 독자적 신약개발 플랫폼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등 범용성 확대 목적으로 독립법인인 셀리버리 리빙앤헬스를 출범시켰다. 기술이전료와 원료물질 공급 및 로얄티 등으로 수익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외 ▲뷰노(10억원/2021) ▲젠큐릭스(13억원/2020) ▲브릿지바이오(15억원/ ▲헬릭스미스(15억원/2019) ▲강스템바이오텍(16억원/2015) ▲고바이오랩(19억원/2020) ▲케이피에스(20억원/2017년) ▲티앤알바이오팹(21억원/2018) ▲지노믹트리(22억원/2019) ▲전진바이오팜(25억원/2018) ▲아이진(25억원/2015) ▲앱클론(26억원/2017) ▲오스코텍(27억원/2007) ▲올릭스(28억원/2018) ▲라이프시맨틱스(28억원/2021)도 매출 30억원 미달 중이다.

대체로 5년 유예기간이 적용되지만, 지난해 유예기간이 만료된 강스템바이오텍은 4분기 안에 14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이 필요한 상황이다. 줄기세포 사업부 보다 매출창출이 용이한 화장품사업부에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해초 100% 자회사인 화장품기업 라보셀을 흡수합병했다. 라보셀 전년도 매출은 약 12억원이다.

올해부터 30억원 규정을 적용받게 되는 아이진도 4분기에 5억원의 추가 매출이 필요하다. 2019년 연구개발기업 상장관리 특례적용 요건을 충족 받은 오스코텍은 면제대상이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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