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FA 인수로 관리종목 리스크 악순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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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FA 인수로 관리종목 리스크 악순환 탈출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02.10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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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사업 집중으로 3연속 손실 후 흑자전환 반복
작년 3연속적자…4연속 영업손실 시 관리종목 지정
FA 작년 매출 1000억↑ 전망, 순환고리 차단 전망

[프레스나인] 에이치엘비가 체외진단기기업체 에프에이 인수를 계기로 그 동안 반복된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 악순환을 끊을 전망이다.

에이치엘비는 지난달 4일 에프에이 전체 지분 2만8000주를 양수해 흡수합병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에프에이는 감염증 검사 및 예방에 필수인 체외진단도구, 세정제, 동물의약외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에이치엘비가 에프에이를 산하 헬스케어사업부로 흡수함에 따라 올해부터 에프에이 매출이 고스란히 에이치엘비 실적으로 이전된다.

에프에이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87억원에서 2020년 6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는 1000억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오미크론 확산 효과로 갱신도 기대해볼만한 상태다.

에이치엘비는 FA 합병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동시에 바이오사업 집중으로 상존하던 관리종목 위험도 일시에 해소할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업체의 경우 별도기준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에이치엘비는 지정 고비 해마다 허리띠를 졸라매 오며 위기를 넘겨왔다. 2018년도에도 판매관리비를 전년대비 60% 가까이 줄이며 영업손실을 메꾸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 중으로 올해마저 적자발생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만 에프에이 합병으로 지정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시켰다. 2020년 에프에이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당시 에이치엘비 영업손실액 99억원을 상회한다.

올해도 지난해 이어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향후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리보세라닙 로열티 수령과 난소암치료제 아필리아의 유럽시판 개시에 따른 부수적 수익창출도 기대돼 점차 안정화된 사업구조를 갖춰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에프에이 인수로 현금창출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항암신약 등 현재 진행 중인 바이오사업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에프에이 공장 전경. 사진/에이치엘비
(구)에프에이 공장 전경. 사진/에이치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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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2022-02-11 18:16:35
아따 호구들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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