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환자모집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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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셀,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환자모집 개시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2.08.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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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IND 승인…현지 병원 9곳 IRB 심사 통과

[프레스나인] 제넨셀은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ES16001(프로젝트명: GNC102)’의 인도 제2∙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인도 의약품관리국(DCGI)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우리나라, 인도뿐 아니라 유럽,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임상도 상대적으로 엄격한 국내 식약처 및 유럽 의약품청(EMA) 기준에 맞춰 진행된다.

이번 임상은 ‘ES16001’의 용량 및 유효성 등을 검증하게 되며, 2상 단계 피험자는 총 424명이다.

제넨셀은 이번 IND 승인 전에 이미 인도 내 20곳의 임상 병원을 확보하고 이중 9곳에서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를 통과했다. 이들 병원을 중심으로 즉시 환자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상용 의약품은 국내 임상 및 이전 인도 임상 때와 마찬가지로 제넨셀의 전략적 제휴사인 한국파마에서 위탁 생산하게 된다.

제넨셀 관계자는 “인도에서는 이미 2020년 아유르베다(전통의약품) 임상을 통해 일부 유효성을 확인했기에 이번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넨셀은 최근 경희대 생명공학원장 강세찬 교수 연구팀 및 성균관대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김형건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ES16001’ 주요 성분의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 및 BA.5 치료 가능성에 대한 분자 결합(Molecular Docking) 분석 실험을 실시,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다.

국내 자생 식물 담팔수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의 신약후보물질인 ‘ES16001’ 주요 성분인 ‘제라닌(Geraniin)’의 ‘오미크로 하위 변이 바이러스 RBD(숙주세포 수용체 결합 영역)’ 간의 결합 에너지 평균값은 -11.7kcal/mol로, 원조 바이러스에 대한 결합 에너지 평균값 -9.4kcal/mol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넨셀
사진/제넨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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