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제약영업 현장도 ‘100대100’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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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제약영업 현장도 ‘100대100’ 여전
  • 염호영 기자
  • 승인 2022.08.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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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젠·한풍제약·에이치엘비제약 등 수수료율 공지

[프레스나인] 제약사들이 여름철 영업현장에서 ‘100대100’ 수수료 정책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다.

다나젠은 올해 하반기 동안 15개 제품 28개 품목에 대해 추가수수료 50% 지급하는 ‘100대100’ 프로모션을 공지했다.

제약업계에서 100대100은 일정기간 동안 매출(처방액)을 수수료 명목으로 그대로 되돌려주는 영업방식을 말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나젠은 ‘22년 하반기 집중품목 프로모션’을 공지했다. 기존 거래처와 신규 거래처에 15개 제품 28개 품목을 등록한 달부터 2개월 동안 수수료를 50%를 추가 지급하는 내용이다.

해당 제품에 기본수수료는 평균 49%로, 50%를 추가로 지급하면 총 수수료는 100%에 육박한다. 수수료는 월 단위로 지급하는데 프로모션 종료 후에도 6개월 이상 처방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해당 품목은 ▲치매치료제 도네텍정(성분명 도네페질)·실버빅사정(메만틴) ▲고혈압치료제 발사텍정(발사르탄)·코발사텍정(발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엑스발사텍정(발사르탄·암로디핀)·텔미암핀정(암로디핀·텔미사르탄)·암로디젠정(암로디핀)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아미젯정(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소화성궤양용제 에스오텍정(에스오메프라졸)·파리원정(라베프라졸) ▲항생제 아모클젠정(아목시실린)·클시드정(클래리트로마이신)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다나탐스서방캡슐(탐스로신) ▲탈모치료제 프로핀카정(피나스테리드) ▲해열·진통소염제 록소원정(록소프로펜) 등 총 15개 제품이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이들 제품은 지난해 33억원 처방을 냈다. 올해 2분기 처방액은 20억원, 전년동기(7억원)보다 180.8%(약 3배) 증가했다.

한방의약품 주력인 한풍제약도 항진균제 이코녹스정(성분명 이트라코나졸고체분산체)과 소화성궤양용제 라베폰정(라베프라졸)20mg, 2개 품목에 대해 3개월간 100대100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프로모션 기간은 8월부터 10월까지로, 처방 12개월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지난 3월 한풍제약은 이미 총 10개 품목에 100대100 수수료를 적용하기도 했다.

에이치엘비제약도 100대100 수수료율을 내세웠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 모메원점비액(성분명 모메타손푸로에이트)이 대상으로 기간은 3개월간이다.

프로모션 종료 후 6개월간 처방을 유지하면 수수료를 매달 지급해주기로 했다. 유지를 못하면 환수하는 조건도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100대100은 베이트를 종용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업계의 지나친 경쟁으로 의료현장에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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