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뷰 상반기 70억대 매출...황반변성 치료시장 안착
상태바
비오뷰 상반기 70억대 매출...황반변성 치료시장 안착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8.31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4월 출시...2분기 전년동기比 4배 이상 성장

[프레스나인] 한국노바티스가 지난해 출시한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성분명 브롤루시주맙)'가 올 2분기 40억원 이상 매출을 내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비오뷰는 투약 편의성 등을 강점으로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바이엘코리아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아일리아는 황반변성 치료 시장규모 확대와 함께 상반기 375억9000만원 매출을 냈다. 전년동기(344억원)보다 9.3%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비오뷰도 2분기 42억5000만원으로 상반기 누적 74억7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10억1000만원)보다 4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노바티스의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는 비오뷰 집중영업과 함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루센티스는 상반기 153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177억9000만원) 대비 13.9% 매출이 감소했다.

아일리아는 1개월 간격 3회 투여 이후 2개월마다 주사하는 용법이다. 비오뷰는 3회 투여 이후 3개월마다 투여하는 용법으로 투약 편의성에서 앞서 있다.

비오뷰가 가세한 황반변성 치료제 국내 시장규모는 오프라벨(의학적 필요성 판단에 따른 허가범위 외 적응증 처방, OFF Label) 처방이 있는 한국로슈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등을 제외,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1000억원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603억6000만원(전년동기比 13.5%↑)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루센티스 특허만료와 함께 아일리아도 오는 2024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이미 미국시장에 진출한 삼성바이오에피스(제품명 바이우비즈)를 비롯, 종근당,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셀트리온 등의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