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금융 불확실성 대비 현금보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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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금융 불확실성 대비 현금보유 확대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2.11.2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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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100억 차입, 현금성자산 712억…2년간 300억↑

[프레스나인] 부광약품이 차입으로 보유현금을 늘리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3분기에 은행권에서 100억원을 단기차입했다. 무차입 경영으로 회귀한지 1년여 만이다.

2011년 이후 무차입기조를 유지해 오던 부광약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던 지난 2020년 1분기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은행권으로부터 750억원을 단기차입했다.

그해 하반기 펜데믹 우려가 사그라들자 3분기 550억원을 상환한데 이어 나머지도 200억원도 지난해 3분기에 모두 청산했다.

2년6개월 만에 다시 차입에 나선 이유는 최근 경색된 자금시장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유동성 대응은 물론 R&D 투자확대 등을 두루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루마시돈 국내 품목허가 신청에 나서는 등 연구개발비 확대 기조를 유지해 나가고 있는데다 콘테라파마 IPO 지연 등에 따른 변동성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TVM Life Science Innovation II 펀드투자 미납금 139만달러도 남아 있는 상태다.

이번 차입으로 부광약품 3분기 현금성자산(단기금융사품 등 포함)은 712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 이후 2019년 307억원, 2020년 409억원, 2021년 514억원 등 꾸준한 현금확보로 유동성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

3분기에 현금성자산 중 260억원은 기타유동금융자산으로 분류했는데 자금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1년 안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성 채무증권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 3분기(별도)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129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 상승한 56억원을 달성했다.

부광약품 차입금 및 현금성자산 추이(별도). 자료/분기보고서
부광약품 차입금 및 현금성자산 추이(별도). 자료/분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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