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피노바이오, ADC 공동 개발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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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피노바이오, ADC 공동 개발 양해각서 체결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1.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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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항암제 후보물질 도출 목표

[프레스나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피노바이오와 신규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브릿지바이오 CI
사진/브릿지바이오 CI

이번 MOU를 계기로 브릿지바이오는 비공개 항암 타깃을 제공하고 피노바이오는 자체 플랫폼(PINOT-ADC)에 적용된 링커와 약물(payload)을 공급한다. 특히, 상호 협력으로 신규 후보물질이 도출될 경우 이에 따른 세부 조건이 명시된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으로 이어진다.

피노바이오가 보유한 3세대 ADC 플랫폼 PINOT-ADC는 다이이찌산쿄 ADC 신약 ‘엔허투(성분명 투라스트주맙데룩스테칸)’, 길리어드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와 유사한 캠토테신 계열 약물과 이에 최적화된 링커를 바탕으로 한 ADC 후보물질 개발 기술이다. 해당 플랫폼은 이중작용 기전을 통해 암세포의 내성극복 가능성은 높이는 한편, 탁월한 약물동태학적 프로파일로 약물의 비표적 효과(Off-target)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다.  

피노바이오는 엔허투 및 트로델비와의 다양한 전임상 비교 실험에서 동등 이상의 안전성과 우수한 항암 효력을 입증했다. 지난 해 개최된 세계 ADC 관련 학회(Annual World ADC)에선 관련 데이터가 발표됐다. 브릿지바이오는 피노바이오의 플랫폼을 활용해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신규 혁신 치료법(모달리티)의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브릿지바이오가 국내 비상장 바이오 기업과 추진한 세 번째 업무 협약 사례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외 혁신 기반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성과 창출에 더욱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이사는 “비소세포폐암 표적 항암제의 연구개발 경험과 역량에 더불어, 임상 개발 및 사업개발 조직을 충분히 갖춘 브릿지바이오와 ADC 개발 MOU를 맺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협력으로 ADC 항암제 개발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이사는 “글로벌 항암 신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ADC 플랫폼을 접목해 넓은 암종에서 새로운 개념의 치료 옵션 개발 가능성을 적극 살피고자 한다”면서 “우수한 ADC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피노바이오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모달리티를 접목한 창의적 방식으로 신규 항암제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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