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아이테라퓨틱스-테라노비스, 동반진단 관련 연구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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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아이테라퓨틱스-테라노비스, 동반진단 관련 연구개발 협약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3.03.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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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유전자치료제 적합 환자 선별....치료효율성 증대 기대

[프레스나인] 키메릭항원수용체 자연살해 세포(CAR-NK 세포) 유전자치료제 개발업체  유씨아이테라퓨틱스(UCI Therapeutics)가 테라노비스와 동반진단 관련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테라노비스는 다중면역염색과 항원항체 면역반응검사(Digital ELISA) 개발 기업이다.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동반진단 시험법 개발을 위해 이번 공동연구 협약(MOU)을 맺었다고 전했다.

정수영 유씨아이테라퓨틱스 대표(왼쪽)와 김상엽 테라노비스 대표. 사진/UCI
정수영 유씨아이테라퓨틱스 대표(왼쪽)와 김상엽 테라노비스 대표. 사진/UCI

유씨아이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세포·유전자 치료제(UCI-1102)는 췌장암을 타깃하고 있다. 암 조직의 메소셀린(Mesothelina)과 전환성장인자 베타(TGF-beta)라는 단백질의 발현 및 면역세포 프로파일 등의 정보에 따라 치료 여부를 결정할 환자 적합성을 판정해야 한다고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부연했다.

UCI-1102는 메소셀린 단백질 발현율이 높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CAR-NK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메소셀린에 대해 반응하는 CAR 유전자 조작 도메인이 환자의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인식, 전환성장인자 베타(TGF-beta)의 신호전달을 억제시켜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기대하고 있다.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항암치료 전 암조직 타깃 단백질 발현 여부를 검사해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치료효과가 검증된 환자군을 사전에 선별, 임상 성공률과 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단 것이다.

테라노비스는 임상검체 정밀분석 플랫폼을 바탕으로 유씨아이테라퓨틱스의 치료제 임상 적합 대상자를 선별하는 동반진단 시험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테라노비스가 개발하는 동반진단의료기기로 세포·유전자치료제(UCI-1102) 허가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정수영 유씨아이테라퓨틱스 대표는 "많은 암환자에게서 발현되는 다양한 단백질을 사전에 검출해 분석함으로써 치료적합도가 높은 환자를 선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개발 중인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엽 테라노비스 대표는 "동반진단의료기기는 다양한 종류의 암진단과 치료에서 최선의 치료방법을 찾아 맞춤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환자 친화적인 필수 치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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