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SK 이어 삼성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디지털금융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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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SK 이어 삼성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디지털금융 활성화'
  • 김현동
  • 승인 2023.03.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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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X삼성페이' 협력 모바일 학생증 발급, 안전한 결제부터 신분확인까지 스마트한 일상 경험 제공
CDO 박성호 부회장 파트너십 전면에 "새로운 디지털 경험과 손님가치 실현 위해 노력”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명동사옥 본점에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와 디지털금융 활성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성호(왼쪽)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한지니(오른쪽) 삼성전자 부사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명동사옥 본점에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와 디지털금융 활성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성호(왼쪽)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한지니(오른쪽) 삼성전자 부사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프레스나인] 지난해 SK그릅과 금융과 ICT 융복합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하나금융그룹이 이번에는 삼성그룹과 디지털 금융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SK그룹과의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금융·통신 데이터 결합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로 했는데, 삼성그룹과의 디지털 금융 협력이라는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그룹디지털부문장(CDO)과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장(CGO)에 위촉된 박성호 부회장이 삼성그룹과의 협력관계를 만들어내 향후 그룹 내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27일 명동사옥 본점에서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와 디지털금융 활성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모바일을 통한 결제 및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결제 시스템 구축 ▲금융과 IT 기술의 융복합 관련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반 월렛, NFT연계 상품 개발 ▲Web 3.0.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협력 등 미래형 금융서비스 개발에 상호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와 함께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과 손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Mobile eXperience Digital Wallet팀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며 “열린 파트너십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이 최상의 모바일 월렛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삼성전자는 금융과 IT 융합을 기반으로 한 초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산업 생태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손님기반 확대를 위한 인프라 공동구성 및 신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손님가치 혁신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관계의 시발점으로 양사는 금융, IT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청소년 고객의 모바일 편의성을 극대화한 학생증 서비스를 27일 신규 런칭했다. 하나은행과 제휴하고 있는 전국 100여개 고등학교 중 사전 동의를 받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삼성페이 내 학생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삼성페이에서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등록할 경우 학생증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발급된 학생증의 바코드 스캔을 통해 급식, 도서관 사용 등의 이용과 신분 확인도 가능하며 향후 하나은행 제휴 대학교, 국제학생증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 예정이다.

하나은행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손님이 삼성페이에 학생증을 등록하고 해당카드를 삼성페이로 사용하면 사용처와 관계없이 최대 5000원까지 캐시백을 진행하는 이벤트를 5월1일 진행 할 예정이다.

하나카드와 삼성페이 간 협력에 더해 향후 블록체인, NFT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하고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위해 유관조직들이 애자일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시너지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7월 SK텔레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금융·통신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금융과 ICT 융합 기반의 새로운 미래 협력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신용평가 모델 개발과 마이데이터 사업에서의 데이터 협력 강화, SKT 메타버스 플랫폼 상 가상 영업점 설립 등 다양한 협력도 계획했었다. 지난해 SKT와의 사업 파트너십 체결에는 함영주 회장이 전면에 나섰는데, 이번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 체결에는 박성호 부회장이 전면에 나섰다. 박성호 부회장은 지난해 은행장에서 부회장으로 역할이 바뀌면서 디지털 신영역 개척과 신성장 기회 발굴을 위한 CDO, CGO, 그룹전략부문장(CSO)도 맡았는데 부회장을 맡은 직후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식에 참석한 함영주(왼쪽)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협약서를 펼쳐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식에 참석한 함영주(왼쪽)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협약서를 펼쳐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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