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테라파마, 파킨슨병 천연물신약 하반기 美2상 돌입…기술이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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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테라파마, 파킨슨병 천연물신약 하반기 美2상 돌입…기술이전 '속도'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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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 1차지표 유효성 입증…2024년 POC 데이터 확보 후 글로벌 라이선스 추진

[프레스나인] 천연물신약 벤처기업 엠테라파마가 파킨슨병 신약후보물질로 미국 초기 임상을 완료했다. 판권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음 단계 임상을 조속히 착수해 기술이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엠테라파마는 'MT101'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프로필을 평가하기 위한 미국 임상 1상에서 1차지표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엠테라파마
손미원 대표. 사진/엠테라파마

2022년 7월에 착수한 이번 임상의 1차지표는 ▲용량제한독성(DLT)의 발생률 ▲치료 관련 부작용(TEAE) ▲적·백혈구 수치 변화 ▲혈압 변화 ▲맥박 변화 ▲심전도 검사 등이다. 1상의 주요 목적은 안전성 평가여서 건강한 성인 48명이 대상이다. 

MT101은 엠테라파마가 생명공학연구원에서 기술도입한 천연물 유래 파이프라인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도파민(신경전달물질)의 생성과 보관에 관여하는 'NURR-1'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약물이다. NURR-1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테라파마는 내달 미국 2상 신청(IND)을 목표로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2상에 착수하고, 2상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는 "MT101의 컨셉과 효과를 높이 평가하는 잠재적 글로벌 파트너들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며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임상적 POC(임상 개념증명) 데이터가 2024년 하반기 나오면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엠테라파마는 동아에스티의 제품개발 연구소장 및 연구기획관리실장·전무를 지냈으며, 지식경제부 천연물신약사업단장을 역임한 천연물 관련 전문가 손미원 대표가 2020년 창업한 천연물 벤처기업이다.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치료제, 치매치료제, 당뇨병치료제, 염증성장질환치료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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