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억원 투입해 495주 매수...주주가치 관리 앞장
[프레스나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아들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가 처음으로 회사 주식을 매수했다.
서 의장은 24일 셀트리온 보통주 495주를 장내매수했다고 30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밝혔다.
주당 20만2000원에 매수해 전체 약 1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서 의장은 2021년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그룹사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셀트리온 그룹사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악된다.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서 의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이 마무리된 뒤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공식 무대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 주주총회를 주도하는 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투자행사를 소화했다.
투자행사를 통해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다중항체 등 셀트리온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2029년 첫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ADC 신약 3종, 다중항체 신약 3종을 선정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중 진척도가 가장 빠른 ADC 신약 2종은 연내 공개하고 내년부터 본격 임상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 의장의 자사주 매수는 셀트리온이 적극적으로 자사주 취득과 소각 등을 시행해 주주가치를 관리하는 행보와도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자사주 약 1조2500억원 규모를 취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자사주 약 2250억원 규모를 취득했고 7000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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