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앙부처 기록물, 클라우드로 올린다...공공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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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앙부처 기록물, 클라우드로 올린다...공공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
  •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 기자
  • 승인 2017.09.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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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부처별 운영하던 국가기록물을 클라우드로 통합한다. 기록물 관리 효율화와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중앙부처 기록물을 범정부 차원에서 공동·활용하는 클라우드 기록관리시스템(CRMS)을 확대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노후 기록관리시스템(RMS)을 사용하는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15개 기관이 올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국가기록원은 내년 27개 기관, 2019년 5개 기관으로 클라우드 적용을 확산한다

국가기록원은 클라우드 기술을 기록 관리에 적용하기 위해 2015년 전환 검증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했다. 지난해 CRMS를 개발, 행안부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CRMS는 부처별 구축·운영하던 기존 기록관리시스템을 개선한 통합 시스템이다. 부처 협업 시 공동 결재 문서를 기록으로 관리하거나 CRMS 내 타 부처 기록물을 검색·활용이 가능하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위치한 범정부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 정부 조직 개편에 따른 신규 구축 등에도 빠르게 대응한다.

시스템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기존 기록관리시스템은 부처별로 서버, 상용 소프트웨어(SW) 등을 구매해 구축·관리했다.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통합하면서 인프라부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까지 통합 구축·관리가 가능하다. 노후 시스템 개선·복구 등에도 비용이 줄어든다.

국가기록원 사례를 발판으로 공공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분위기가 확산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안부가 올해 초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이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51개 공공기관이 116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겠다고 답했다. 내년에는 59개 공공기관이 181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국가기록원처럼 시스템 관리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공공 사례가 늘어난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기록관리시스템이 클라우드로 전환되면 기록 관리 전문 요원이 기록관리시스템 운영이나 관리 업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부처 간 기록정보 통합 검색과 활용 확대로 협업과 소통이 활발해져 기록 관리가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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