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경쟁이 본격화됐다. 아마존과 구글이 AI 스피커를 출시하며 AI 대중화를 이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AI 스피커 출하량은 740만대로 2016년 3분기보다 708% 급증했다. 이 가운데 아마존 '에코'와 구글 '구글홈'이 차지하는 비중이 90%가 넘는다. 샤오미와 알리바바 등 중국 인터넷 기업도 AI 스피커를 출시하며 시장에 합류했다.
AI 대명사 구글의 '알파고'는 계속 진화했다. 기보 없이 스스로 학습해 능력을 키운 '알파고 제로'가 등장했다. 알파고 제로는 40일 동안 2900만판 바둑을 혼자 두면서 자기만의 바둑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세돌 9단과 겨뤘던 알파고 버전과 겨뤄 100전 100승을 기록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AI 기술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