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바이러스 억제·중화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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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바이러스 억제·중화능 확인”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10.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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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2 단백질 개량…감염모델 실험서 효과 보여

[프레스나인] 유틸렉스는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이 인간 신장세포 내 실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모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중화능(방어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현재 가장 활발하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치료제군인 항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유틸렉스는 전했다.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프로젝트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항체 치료제가 갖는 바이러스 감염 억제 기능에 더해 중증 질환자의 주요 증상인 심장 및 폐질환을 치료하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는 것이 유틸렉스 설명이다.

유틸렉스의 관계자는 “이 치료제는 ACE2 단백질을 개량한 것으로 기존 ACE2의 결합력에 비해 50배 향상시킨 물질”이라며 “논문들을 통해 알려진 것과 같이 ACE2는 코로나바이러스 인체 세포내 감염통로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이 치료제를 투약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체내 ACE2와 결합하지 않고 치료제로서 투약된 ACE2와 결합하여 세포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ACE2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증상인 폐섬유화, 심장질환을 완화시키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기존 항체치료제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개발 중인 백신, 항체치료제 등에 대한 한계점이 대두된 만큼 새로운 치료제의 대안으로 ACE2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유틸렉스는 부연했다.

특히 이 후보물질은 실제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유틸렉스는 강조했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실제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확인한 만큼 자신 있게 다음 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라며 “연내 동물실험을 마치고 신속하게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현재 위탁생산업체(CMO) 모색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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