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제약사, 블록버스터 3품목 판권 동시에 잃나…결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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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제약사, 블록버스터 3품목 판권 동시에 잃나…결별 수순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0.1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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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계약종료 가능성"…새로운 파트너사 물망

[프레스나인] 국내 A제약사 블록버스터 3개 품목에 대한 판권계약이 종료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해당 품목들은 A사가 다국적제약사 B사와 수년째 공동판매 계약을 맺어온 품목으로 지난해 연간 총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재계약 과정에서 계약 성사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고 있다. 양사 담당직원들은 사실상 계약결렬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계약종료 사유를 두고는 A사의 불법유통 혐의 관련, 해당 진료과에 대한 영업전략 관련, 수익성 관련 등 다양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양사는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단 입장이지만, A사 내부에선 계약종료를 염두에 두고 팀 단위로 인수인계와 관련한 작업을 준비하는 등 계약종료 가능성에도 적잖은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B사 직원들도 해당 품목들에 대한 A사와의 재계약을 종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기업공개를 거쳐 외형확대에 나선 C사가 해당 품목들에 대한 판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양사 직원들의 설명이다.

양사 직원들은 "내부에서 재계약이 결렬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비딩(입찰) 중인 C사가 판권계약을 체결할 가장 유력한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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