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비앤피 ‘세포막 투과성 갖는 펩타이드’ 미국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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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비앤피 ‘세포막 투과성 갖는 펩타이드’ 미국 특허 등록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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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에 기술 적용…비만, 당뇨, 골다공증 등 권리범위 포함

[프레스나인] 아이큐어의 자회사인 아이큐어비앤피는 세포내 약물전달기술에 해당하는 ‘세포막 투과성을 갖는 펩타이드’의 미국 출원 특허 등록(US10,918,727)이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미국 등록된 특허 기술은 약물의 세포막 투과성을 개선해 약물의 세포, 조직, 혈액 등 생체 내로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등록된 특허에는 비만, 당뇨, 골다공증 치료약물들을 포함한 대사성 질환, 인슐린 제제 등의 약물 투과를 개선된 결과들의 권리범위가 포함돼 있으며, 활용범위에 있어서 매우 확장 가능성이 넓은 기술이다.

아이큐어비앤피는 현재 진행중인 의료용 대마연구에도 본 기술을 적용 중에 있으며, 점막을 이용해 스프레이 형태로 약물들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대마는 경구 투여보다 구강 점막, 비강 점막, 피부로 약물이 투여되어야 부작용이 없이 안전하게 쓰일 수 있는 약물이기 때문이다. 이에 고도화한 약물 전달 시스템 기술이 필요하다.

미국은 단일국가로는 세계 1위의 의약품 시장(2018년 기준 4859억달러, 한화 537조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들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큐어비앤피 관계자는 “등록 특허를 기반으로 주사용으로 사용하였던 펩타이드 약물들은 물론 점막 투과기술을 요구하는 의료용 대마 약물들에 본 기술을 적용해 적은 용량으로도 원하는 효능을 가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부작용 및 독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며 “본 기술을 통해, 모회사인 아이큐어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에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2025년 의료용 대마시장은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5%의 점유율만 확보해도 70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등록된 본 미국 특허로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큐어비앤피는 현재 의료용 대마, 항암제, 비만, 당뇨 들에 대해서 경구, 비강 연구개발을 통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총 1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아이큐어는 임상3상 성공한 도네페질 치매 패치에 대해, 이미 완주 cGMP급 제약공장에 국내 및 미국 시장의 물량 확보를 위해, 680억원을 투자했으며, 조만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미국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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