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환자 모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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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환자 모집 완료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1.06.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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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

[프레스나인] 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환자 104명을 모집했으며 마지막 환자의 추적조사가 완료되고 자료가 수집되면 임상결과를 정리, 이전 진행한 임상 결과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향후 진행 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광약품은 만성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됐던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현재 경증부터 중등증까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소량을 세포배양 검사를 통해서 정량적으로 측정하여, 유효성을 평가하는 CLV-203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이전에 실시한 중등증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클레부딘과 위약을 대조하는 CLV-201 임상에서 레보비르 투약군에서 위약군보다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고, 고위험군인 고혈압환자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앞서 레보비르는 한국인 코로나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CALU-3 cell(인간 폐세포)과 VERO cell(원숭이 신장 세포)에서의 약효를 확인했고, 이를 인정받아 코로나19에 대한 용도 특허가 지난해 8월 11일 등록됐으며 국제특허(PCT)도 같은 해 8월 5일 출원했다는 게 부광약품의 설명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신뢰도 있는 데이터로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의 감소를 증명, 항바이러스제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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