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공매도 비중 하향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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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공매도 비중 하향 안정세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06.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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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재개 후 점진적 하락…잔고 기준 여전히 상위권 포진

[프레스나인] 제약·바이오 업종의 공매도 비중이 점차 안정화 되어 가고 있다. 단, 잔고 기준으로는 상위권에 포진해 있어 변동성은 여전히 불안하단 지적이다.

지난달 공매도 재개와 동시에 제약·바이오 업종에 세력이 몰리며 관련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 거래가 시작됐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소속 제약·바이오 종목(헬스케어 지수 기준) 주가는 지난달부터 18일(종가)까지 각각 2.2%, 0.3% 소폭 상승에 그쳤다. 코스피(4%)와 코스닥(3.3%) 보다 상승세가 제한적이었다.

공매도에 발목이 잡히긴 했지만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코스피200헬스케어와 코스닥150헬스케어 공매도 재개 첫날 거래비중이 각각 10.4%, 11.8%로 높았지만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 돼가 18일 현재 3%와 4%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공매도 불확실성으로 재개 초기 가치주 중심의 장세로 제약·바이오 업종이 위축됐지만 최근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주목을 받으며 이달 중순 이후 반등하는 모양새다. 9일 이후 코스피·코스닥 헬스케어지는 각각 3.3%, 1.3% 상승했다.

공매도 잔고 비중으로는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여전히 상위권에 포진해 있어 리스크는 상존한다. 잔고는 공매도 이후 아직 상환하지 않은 수량을 의미한다. 상위 50개 종목(16일 기준) 가운데 제약·바이오 기업이 코스피는 9곳, 코스닥은 18곳을 차지했다.

공매도 잔고 비중(공매도 잔고수량/상장주식수)이 높은던 기업은 ▲에이치엘비 6.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바이오 4.16% ▲메지온 3.17% ▲신풍제약 3.41% ▲삼천당제약 3.03% ▲셀트리온 2.93% ▲씨젠 2.83% ▲텔콘RF제약 2.48% ▲제넥신 2.18% ▲네이처셀 2.13% ▲헬릭스미스 2.03% ▲신라젠 9.06%(거래정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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