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정부 "'코비박' 공급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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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정부 "'코비박' 공급 기다린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7.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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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C 4분기 본생산…해외수급 원활 기대

[프레스나인]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이 러시아 연해주(Primorye) 지역에서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상황에 대해 15일 발표했다. 지난 4월에 코비박은 1560세트가 입고했으며 바로 투약을 완료했다. 7월 연해주에 같은 분량의 코비박이 입고될 예정이다. 같은 달 '스푸트니크V'는 3번에 걸쳐 총 4만2300도즈가 공급됐다. 

러시아가 개발한 코비박과 스푸트니크V가 공급되고 있지만 접종율을 감안하면 집단면역을 형성하기에는 미진한 상황이다. 7월12일 기준 연해주 지역의 29%인 26만9000여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중 18만9000여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러시아 연해주는 200개 이상의 예방접종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코비박의 물량 확보에 대한 요청이 높아지고 있다. MPC는 코비박의 수요 급증에 맞춰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급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코비박 연구진이 내달 내한해 MPC 및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 러시아 등 해외공급을 위한 상업화 생산은 4분기에 본격화된다.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러시아 연방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종류, 공급 수량과 예정 등에 대해 아직 정보 제공이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코비박 백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코비박은 러시아 팜바이오-테크가 판권을 보유한 코로나19 백신이다. MPC는 최근 팜바이오-테크와 지분율 37.5%의 지분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MPC와 팜바이오-테크는 국내에 조인트벤처(JVC)를 설립해 한국과 아세안(ASEAN) 국가에서 먼저 본격적인 백신사업을 영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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