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2분기 매출 전년比 1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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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분기 매출 전년比 10배 성장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8.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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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40억, 영업손실 651억…세노바메이트 62% 상승세

[프레스나인] SK바이오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240억원, 영업손실 65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매출 성장세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개발비 지출, 세노바메이트 온라인 광고 진행 등으로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상반기 누적으로는 흑자(109억원)를 유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매 분기 큰 매출 증가폭을 보이고 있어 올 한해 목표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유럽·일본에 이어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인 중국 진출 계획을 연내 수립하며 글로벌 성장도 이어갈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60%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 2분기 매출 188억원을 달성했다. 처방 수(TRx)도 전분기보다 38% 증가한 2만445건을 기록했다. 특히 6월 처방 수는 지난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치료제들의 출시 14개월차 평균 처방 수를 180% 초과했다.

유럽 지역의 경우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제품명 ‘온투즈리(ONTOZRY®)’로 지난 6월부터 독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동월 영국 의약품규제청에서도 시판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레녹스-가스토 증후군(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근 시일내 임상 1b·2상을 완료할 예정이며, 항암 신약의 경우 난치성·전이성 종양 치료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AI, DT, 첨단 RNA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R&D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등 신약개발 생산성 및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체계도 수립했다. 지속적인 신약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대시키는 한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며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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