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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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로 사명 변경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1.10.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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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유치한도 증액·사업목적 정비하며 투자확대 예고

[프레스나인] 지트리비앤티 사명이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지트리비앤티 인수를 추진 중인 에이치엘비그룹은 오는 29일 예정된 임시주총 안건으로 지트리비앤티 사명을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을 상정했다. 영문명도 “G-treeBNT Co.Ltd”에서 “HLB Therapeutics Co.Ltd”로 바뀌게 된다.

지난달 에이치엘비, 넥스트사이언스, 에이치엘비제약 등 에이치엘비그룹 6개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움은 지트리비앤티에 95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에이치엘비 측 추천 임원으로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되고 자금납입이 완료되면 인수 작업은 마무리된다.

사명변경 외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교환사채(EB) 등 각각의 메자닌 증권 발행한도를 2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린 점도 눈에 띈다.

에이치엘비그룹은 이번 확보한 자금 유동성을 통해 FDA에 Pre-BLA 미팅 신청을 준비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RGN-259)를 비롯한 교모세포종 치료제(OKN-007)과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의 임상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어 투자확대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업목적도 기존 전자사업과 바이오사업 부문을 제외한 기타 목적사업을 삭제하며 재정비했다. 에이치엘비그룹 특색에 맞게 사업방향을 바이오사업에 보다 집중해 나가겠단 뜻으로 해석된다.

에이치엘비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지트리비앤티가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각종 신약개발 사업에 대해 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엘레바, 이뮤노믹, 베리스모 등과의 인적·기술적 협력 강화로 진행 중인 신약개발에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지트리비앤티의 최대주주가 되는 넥스트사이언스 역시 자회사인 단디바이오, 관계사 나노젠과 협업을 통해 바이오사업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은 에이치엘비 역시 신약생산 전초기지로서 추가 생산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경우 기업가치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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