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1Q EBITDA 마진율 17%…전년比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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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Q EBITDA 마진율 17%…전년比 소폭 하락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2.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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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상 4개사…지씨셀, 28.9%p↑ 상승률 1위

[프레스나인] 올 1분기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회사들의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올 1분기 매출 300억원 이상 제약바이오 회사 57곳의 매출 및 영업이익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16.7%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분기 17.6%에 비해 0.9(퍼센트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EBITDA는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이다. 이자비용을 이익에 포함하기 때문에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에 대한 회사의 실질이익창출 금액과 현금지출이 없는 감가상각비를 비용에서 제외함으로써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준다. EBITDA 마진율은 EBITDA를 매출로 나눈 백분율이다.  

57개 회사 중 전년 동기 대비 EBITDA 마진율이 증가한 곳과 감소한 곳은 각각 29개, 27개다. EBITDA 마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지씨셀로 지난해 1분기 18%에서 올해 46.9%로 28.9%p 상승했다. 지씨셀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으며 영업익은 9.7배, EBITDA는 8배 늘었다.  

다음으로 메디톡스(23.5%p↑), 에스티팜(22.4%p↑), 삼천당제약(19.1%p↑), 종근당바이오(15.8%p↑), 랩지노믹스(15.7%p↑), 씨티씨바이오(14.1%p↑), 대원제약(13.5%p↑)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낙폭이 가장 큰 회사는 SK바이오팜으로 작년 1분기(56.3%) 보다 139.1%p 하락한 -82.8%에 그쳤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및 파트너링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기술수출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제외되면서 1분기 매출이 급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됐다. 

이외에 ▲셀트리온(21.5%p↓) ▲바이오니아(18.9%p↓) ▲SK바이오사이언스(17.6%p↓) ▲신풍제약(17.4%p↓) 등의 EBITDA 마진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 1분기 가장 높은 EBITDA 마진율을 기록한 회사는 랩지노믹스로 64.2%에 달했다. 랩지노믹스 1분기 실적은 지난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796억원이다. EBITDA는 3배 이상 증가해 511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지씨셀(46.9%), 휴젤(44.5%), 삼성바이오로직스(42.8%) 등이 높은 마진율을 보였다. 휴젤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대비 마진율이 소폭 감소했지만 40%대를 유지했다. 

표/프레스나인
표/프레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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