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의료기기·진단 러브콜…지분율 증가 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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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의료기기·진단 러브콜…지분율 증가 상위
  • 남두현 기자
  • 승인 2022.06.0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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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66%' 휴젤 턱밑 추격…씨젠·바이오니아 등↑ 

[프레스나인] 올해 코스닥 상장 바이오 업종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기기·진단 분야 일부 기업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시가총액이 연초(1월3일) 기준 600억원 이상인 바이오 기업(의료기기 등 포함)은 32곳으로, 이들 중 11곳은 현재(6월7일 종가)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 21곳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지분율 상승폭은 의료기기·진단 일부 기업이 수위를 차지했다.

미용의료기기 업체인 클래시스는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8.26%에서 현재(7일) 66.56%로 무려 58.3%p 증가,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휴젤(67.17%)을 턱 밑까지 쫓아갔다.

클래시스는 외국인 시총도 500만원에서 7265억원으로 6269억원이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다만 이 기간 전체 시총은 1조2070억원에서 1조915억원으로 9.6%가량 낮아졌다.

클래시스 외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기업들은 큰 주가하락 폭 영향으로 외국인 시총은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진단업체 씨젠도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13.67%에서 현재 18.01%로 4.34%p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 외국인 시총은 4390억원에서 3998억원으로 약 400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씨젠 전체 시총은 3조2119억원에서 2조2196억원으로 30% 이상 빠졌다.

또다른 진단업체 바이오니아는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6.66%에서 현재 7.98%로 1.32%p 늘어났다. 외국인 시총은 813억원에서 595억원으로 218억원 줄어들었다. 바이오니아 전체 시총은 1조2208억원에서 7446억원으로 39% 감소했다.

제약바이오 업체 가운데선 제넥신의 외국인 지분율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제넥신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7.67%(1137억원)에서 9.03%(829억원)로 외국인 지분율은 1.36%p 증가, 외국인 보유액은 308억원 줄었다.

그외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보다 증가한 기업은 ▲휴온스(1.07%p↑, 외국인 시총 62억원↓) ▲레고켐바이오(1.06%p↑, 208억원↓) ▲셀트리온제약(0.66%p↑, 907억원↓) ▲메드팩토(0.52%p↑, 272억원↓) ▲아미코젠(0.43%p↑, 82억원↓) ▲지씨셀(0.09%p↑, 399억원↓) ▲동국제약(0.03%p↑, 30억원↓) 등이다.

반면 횡령 사건 이후 지난 4월28일 거래를 재개한 오스템임플란트 외국인 지분율이 14.55%p 감소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오스템임플란트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44.27%에서 29.72%로 낮아졌다. 외국인 시총은 9025억원에서 4670억원으로 4355억원 줄어들었다. 전체 시총은 2조386억원에서 1조5714억원으로 22.9% 감소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메지온(7.38%p↑, 3152억원↓) ▲휴젤(4.03%p↑, 3813억원↓) ▲이오플로우(3.13%p↑, 90억원↓) ▲안트로젠(3.10%p↑, 482억원↓) ▲오스코텍(2.53%p↑, 357억원↓) ▲네오이뮨텍(2.49%p↑, 703억원↓) ▲유틸렉스(2.40%p↑, 390억원↓) ▲알테오젠(2.31%p↑, 1787억원↓) ▲메디톡스(1.37%p↑, 186억원↓) ▲네이처셀(1.15%p↑, 176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13%p↑, 5909억원↓) 등이 1%p 이상 감소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10% 이상인 바이오 기업(기기 등 포함)은 휴젤과 클래시스에 이어 인바디(29.75%), 오스템임플란트(29.72%), 바텍(28.55%), 유틸렉스(23.95%), 휴온스(22.2%),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20.27%), 동국제약(18.17%), 씨젠(18.01%), 셀트리온헬스케어(15.38%), 에이치엘비(13.65%), 알테오젠(12.23%), 파마리서치(11.92%), 메지온(11.22%), 인트론바이오(10.92%), 아미코젠(10.45%) 등 1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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