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유니세프와 2억불 규모 필수백신 공급 계약
상태바
LG화학, 유니세프와 2억불 규모 필수백신 공급 계약
  • 최광석 기자
  • 승인 2023.03.14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아마비백신 수주 1위…전체물량 30% 이상 공급

[프레스나인] LG화학은 유니세프(UNICEF)와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Eupolio), 5가(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 혼합백신 ‘유펜타’(Eupenta)에 대해 총 2억불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폴리오를 2년간(2024~2025년) 1억불, 유펜타를 5년간(2023~2027년) 1억불 규모로 공급하는 내용이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세계 약 8000만명 영유아의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공급한다. 

특히 LG화학은 이번 소아마비백신 입찰에서 전체 조달 물량의 30% 이상을 확보, 수주량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메이저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LG화학은 소아마비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6000만 도즈 이상 분량의 유폴리오 생산능력을 구축했다.

LG화학은 1996년 B형간염백신 ‘유박스’(Euvax)를 시작으로 2016년 유펜타, 2020년 유폴리오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평가(WHO PQ) 승인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약 30년간 전세계에 영유아 필수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백신사업에서 전년보다 2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LG화학은 유폴리오와 유펜타를 합친 6가 혼합백신, 개량형 정제 백일해(acellular Pertussis, aP)를 적용한 6가 혼합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혼합백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필수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단 전략이다.

박희술 LG화학 Specialty-Care사업부장(전무)은 “LG화학의 백신 개발 및 공급 역량에 대한 UN기구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니세프 입찰에서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면서 “유폴리오 기반의 6가 혼합백신 및 개량형 혼합백신 개발을 가속화해 전세계 영유아 감염병 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 사진/LG화학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 사진/LG화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