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하나금융 사외이사 김홍진·허윤·이정원·양동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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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하나금융 사외이사 김홍진·허윤·이정원·양동훈 '반대'
  • 김현동
  • 승인 2023.03.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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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원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원 현황(2022년 12월말 기준)

 

[프레스나인] 하나금융지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하나금융의 다수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신왕건)는 지난 23일 제4차 위원회에서 24일 열리는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김홍진·허윤·이정원 사외이사 선임과 양동훈·허윤 감사위원 선임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김홍진·허윤·이정원 사외이사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한 자에 해당한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양동훈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과 허윤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 건에 대해서도 '감시의무 소홀'의 이유로 반대 방침을 정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출신인 김홍진 사외이사는 2018년부터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고,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인 허윤 사외이사도 2018년부터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신한은행 부행장 출신인 이정원 사외이사는 2019년 3월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동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인 양동훈 사외이사 2018년부터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들 사외이사는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박동문 사외이사와 이강원 사외이사의 재선임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혔고, 원숙연 사외이사와 이준서 사외이사, 이승열 비상임이사의 신규 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 표결을 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또 분기배당을 명시하는 정관변경 안건 등에 대해서도 찬성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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