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국무총리 직속 혁신위 조속히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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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국무총리 직속 혁신위 조속히 설치해야"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3.03.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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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일성…대규모 펀드 조성·정부 R&D지원정책 혁신 등 건의

[프레스나인] 노연홍 신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규모 정책 펀드 조성과 정부 R&D 지원정책 혁신 등도 요구하고 나섰다.

제22대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취임간담회에서 "정부가 마련한 산업 육성·지원 정책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정부는 이달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연매출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연매출 3조원 이상 글로벌 50대 제약사 3곳 ▲의약품 수출 160억 달러 ▲제약바이오 산업 양질의 일자리 15만개(누적) ▲임상시험 글로벌 3위 달성 등이 구체적인 내용이다. 

노연홍 회장은 정부 건의 사항으로 ▲국무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설치 및 본격 가동 ▲블록버스터 혁신신약 개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대규모 정책 펀드 조성 및 정부 R&D 지원정책 혁신 ▲제약주권에 필수적인 원료의약품 자국화 실현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의 목표대로 2027년까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6대 강국은 가능한 목표라고 본다"며 "이번 정책은 전체적으로 조정하고 유도하고 부족한 것을 끌고 가나가는 거버넌스가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약바이오 육성 정책과 달리 차별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정책이 선언적인 정책에 그치지 않으려면 빠르게 구체적인 내용이 실현돼야 한다"고 "특히 신약개발을 위한 축적된 R&D 자본이 충분하지 않아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R&D 혁신정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노연홍 회장은 협회가 구축한 신약개발 기술거래 플랫폼(K-SPACE) 운영활성화, R&D투자 확대와 메가펀드 조성 등을 통해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 신약 2개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해 의약품 수출을 2배 확대하겠다"며 "필수·원료의약품·백신 자급률 제고, 제고공정 혁신, 약가 규제 합리화, 신약 적정 가치보상 체계 확립 등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 회장은 "산업계와 협회는 향후 5년 내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며 "제약바이소산업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구심점이자 국가 경제의 새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사진/최원석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사진/최원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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