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Alert][오름테라퓨틱]⑪‘와이바이오로직스’와 매우 닮아 있어, 시가총액(1120억원)도 닮아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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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Alert][오름테라퓨틱]⑪‘와이바이오로직스’와 매우 닮아 있어, 시가총액(1120억원)도 닮아갈 듯
  • 임한솔 기자
  • 승인 2025.01.23 09: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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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회사 임상 물질 2개 = 뒤늦은 미투 약물 + 성공해도 남의 잔치인 약물
비임상 물질 = 와이바이오로직스 8개중 4개 기술이전, 오름테라퓨틱 아직 확정도 안되
와이바이오로직스 시총 = 1120억 vs. 오름테라퓨틱 시총 = 상단에서 6641억

[프레스나인]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PD-1 항암제 '아크릭솔리맙'(YBL-006)은 키트루다(Keytruda) ‘미투 약물’이다. 임상 1상 종료 후 기술이전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2023년 6월 임상 1상을 종료했지만 아직 기술이전 소식이 없다. 

그런데 항PD-1 키트루다와 옵디보(Opdivo)의 특허는 2028년 만료된다.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두고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이미 승인 받은 일부 적응증에서 철수했다. 바이오시밀러와 경쟁해서는 마케팅 비용조차도 회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아크릭솔리맙은 더이상 개발할 이유가 없는 ‘뒤늦은 미투 약물’인 것이다.

오름테라퓨틱 HER2 타깃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ORM-5029은 캐싸일라(Kadcyla)와 엔허투(Enhertu) ‘미투 약물’이다. 

현재 약 40여개의 ‘미투 HER2 ADC’들이 개발중에 있다. 캐싸일라나 엔허투에 내성이 생겨 다른 ADC 약물을 써야 한다면 후보군은 많다. 또한, 캐싸일라 바이오시밀러는 내년 부터 출시될 수 있다. 엔허투 바이오시밀러는 2032년 부터 출시될 수 있다. ORM-5029는 ‘뒤늦은 미투 약물’인 것이다.  

두 약물 모두 ‘뒤늦은 미투 약물’이지만 아크릭솔리맙은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ORM-5029는 임상 1상 저용량에서 독성 문제로 투약이 중단 되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아크릭솔리맙 이외에 웰마커바이오에 기술이전한 ‘AR044’가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임상 1상에서 기술이전된 물질의 로열티는 대부분 10% 미만이다. 그런데 웰마커바이오가 다시 AR044를 노르웨이 제약사에 기술이전 했다. 다시 말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0%의 10%인 1% 미만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 평가 측면에서 무시해도 될만한 금액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는 오름테라퓨틱의 ORM-6151은 성공해도 받을 로열티가 없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아크릭솔리맙과 AR044를 이외 8개의 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 4개 파이프라인이 기술이전 되었다. 오름테라퓨틱은 ORM-5029와 ORM-6151 이외 발견(Discovery) 단계에 있는 2개의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은 매우 닮아있다. 뒤늦은 미투 약물과 성공해도 남의 잔치가 될 물질 두개가 닮아있다. 초기 단계 물질들만 보면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우위에 있다. 재무적으로는 오름테라퓨틱이 우위에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2024년 3분기말 기준으로 현금 자산이 약 13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바이오기업의 현금자산은 연구비로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의미있는 변수로 보긴 어렵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약 1120억원이다. 오름테라퓨틱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에서 6641억원이다. 

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
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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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2025-01-24 09:48:20
처참한 기업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선택한 것은 찬성이다.
근데 오름을 와이바이오로직스에 비비다니... 이정도면 그냥 500자 짜리 쌍욕을 박아넣는게 더 현실감 있을듯... 기자라는 직업정신따위는 당연히 없겠지만.. 요즘 만발하는 추측성 허언성 기사를 똥싸듯 배설하는 기자들의 선봉장에 서있는 것에 대해... 마음 속 어딘가에 개미 똥꾸녕만큼의 죄책감이라도 갖고있길 바란다... 여러의미로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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