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제림성형외과 업은 메타약품, 설립 첫해 '순익'
상태바
모제림성형외과 업은 메타약품, 설립 첫해 '순익'
  • 정재로 기자, 장인지 기자
  • 승인 2020.04.10 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탈모약 시장 진출 4개월만에 7억 매출...모제림에 독점공급

[프레스나인] 메타랩스의 계열사인 의약품 도매업체 메타약품이 설립 첫해부터 순이익을 달성했다. 메타약품은 모제림성형외과에 탈모치료제를 독점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한 것이 실적 기반이 됐다.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대표원장은 메타랩스의 주요주주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랩스는 2019년 3월 메타약품을 설립하고 탈모치료제 시장에 진출했다. 메타약품은 메타랩스의 손자회사다. 메타랩스의 100% 자회사인 모제림이 메타약품의 지분 50.51%를 보유하고 있다.

메타약품은 지난해 4월 제네릭 탈모치료제 '피나모아(피나스테리드)'와 '두타모아(두타스테리드)'에 대한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JW중외제약은 연 600만정을 메타약품에 공급하고, 메타약품은 유통·판매에 나섰다.

두 제품은 지난해 8월 품목허가를 승인을 받았다. 메타약품은 4개월 동안 영업에 나서 지난해 매출액 7억원, 순이익 8300만원을 달성했다. 연 매출로 환산하면 30억원에 육박한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순이익률이 12%임을 감안하면 순이익은 3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타약품이 설립 초기에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것은 탈모 특화병원인 모제림성형외과에 독점 공급 영향이 컸다.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대표원장은 메타랩스의 지분 5.11%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메타약품은 올해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년엔 전국으로 약국 공급망을 늘려 국내 제네릭 탈모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탈모케어용 샴푸 출시 및 신규물질 연구, 의료기기 개발 등 탈모관련 사업 영역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제림성형외과는 탈모 관련 특화된 병원이어서 관련 치료제 처방액도 최대 규모"라며 "메타약품이 모제림성형외과에 탈모치료제를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