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지주 회장‥'신한은행장 출신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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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지주 회장‥'신한은행장 출신 최초'
  • 정재로 기자
  • 승인 2023.11.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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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나인] 은행권의 협의기구인 은행연합회의 수장으로 신한은행장을 역임한 조용병 전 신한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금융관료 출신인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경쟁자로 나선 가운데 시중은행장 출신이 뽑혔다는 점에서 은행장들의 견제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제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제2차 회의에서 정한 5인 후보군(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퇴)의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고,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조용병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조 후보자는 '신한사태'의 여파가 남아있던 2015년 신한BNPP자산운용 사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신한은행장에 선임됐다. 라응찬ㆍ한동우에 이어 3번째 신한지주 회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은행장 시절의 신입 행원 채용 비리로 인해 기소돼 3년 넘게 재판을 받았다가, 지난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라임 사태'로 인해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기도 했으나, 지난해 신한지주 회장 3연임에 도전했다가 뚜렷한 이유없이 막판에 포기하기도 했다. 신한지주 회장 사임 이후 신한금융그룹의 공익법인인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신한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용병 전 신한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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