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Kataman Metals, LLC 5500만달러에 인수
철·비철금속 트레이딩 전문기업
철·비철금속 트레이딩 전문기업

[프레스나인] 고려아연이 미국 자회사를 통해 철과 비철금속 트레이딩 전문 기업을 인수했다. 계열회사인 서린상사의 중개에 의존하던 해외 물량을 대폭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1일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PedalPoint Holdings, LLC)가 5500만달러에 미국 세인트루이스 소재 캐터맨 메탈(Kataman Metals, LLC)를 인수완료했다고 밝혔다.
캐터맨 메탈은 페달포인트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고, 고려아연은 캐터맨 메탈의 JP모간 체이스 뱅크 채무 2694억8000만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결정했다. 채무 보증 기간은 2027년 4월1일까지 3년간이다.
1993년 설립된 캐터맨은 연간 30만톤 이상의 동, 알루미늄, 철 등 금속 스크랩 원료를 거래하는 회사다. 2차 원료만을 취급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해왔다. 고려아연은 캐터맨의 스크랩 메탈 구매처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 건식제련(Cu Smelter)의 안정적인 원료 수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캐터맨은 재활용 업체와 주요 제련소 등 약 300곳 이상의 스크랩 공급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캐터맨은 스크랩 원료를 글로벌 수준에서 거래하는 차별성으로 글로벌 무역상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자체 수급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서린상사에 의존하던 글로벌 중개 물량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캐터맨 인수로 기존 페달포인트의 턴어라운드 효과도 고려아연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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