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집단 포커스]롯데 신동빈·SM 우오현·DN 김상헌 이사王…IS지주 권민석, 총수2세 이사겸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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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집단 포커스]롯데 신동빈·SM 우오현·DN 김상헌 이사王…IS지주 권민석, 총수2세 이사겸직 최다
  • 김현동 기자
  • 승인 2023.06.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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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18개 계열사 이사 겸직
SM 우오현 회장 12개 이사겸직, 하림 김홍국 회장도 5개사 이사
DN오토모티브 김상헌 대표, 12개 계열사 겸직
영풍 5개 이사 겸직, HL한라 4개 겸직
아이에스지주, 총수 2세 12개사 이사 걸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 대표이사이면서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의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동시에 국외 계열사인 롯데홀딩스 계열사의 사내이사이고, L제1~12투자회사와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의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 대표이사이면서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의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동시에 국외 계열사인 롯데홀딩스 계열사의 사내이사이고, L제1~12투자회사와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의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총수일가의 국내외 계열사 이사겸직 현황
총수일가의 국내외 계열사 이사겸직 현황

[프레스나인]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이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등기임원 미등재에도 총수일가의 이사직함은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이사겸직 계열사는 18개사에 이르고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이사겸직 계열사도 12개사나 됐다. 신규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편입된 DN오토모티브 김상헌 대표이사도 12개 계열사의 이사를 같이 맡고 있다. IS동서그룹의 총수 2세는 12개나 되는 계열사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기업집단현황 공시에 따르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 사내이사면서 동시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의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다. 여기에 국외 계열사인 롯데홀딩스 계열과 L제1투자회사, L제2투자회사, L제3투자회사, L제4투자회사, L제5투자회사, L제6투자회사, L제7투자회사, L제8투자회사, L제9투자회사, L제10투자회사, L제11투자회사, L제12투자회사,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 등을 합하면 18개 계열사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지난해 이사를 겸직했던 에프알엘코리아와 캐논코리아 이사직에서 물러났지만, 롯데칠성음료와 LOTTE LIQUOR JAPAN 사내이사로 새롭게 등재되면서 이사겸직 계열사가 지난해와 동일하다.

SM그룹의 우오현 회장은 12개 계열사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국내 계열사 이사만으로 보면 가장 많은 이사직함을 갖고 있다. 우오현 회장은 대표 회사인 대한해운 외에 남선알미늄·삼라·우방·울산방송·TK케미칼·경남기업·대한상선·동아건설산업·SM상선·SM하이플러스·우방산업·SM벡셀의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다. 지난해 사내이사였던 SM스틸에서 물러났지만, SM벡셀 사내이사로 등재되면서 겸직 국내 계열사가 가장 많은 기업집단의 동일인이다.

우 회장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곳 중에서 그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는 삼라, 삼라마이다스, 한통엔지니어링,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SM스틸, SM인더스트리, 우방산업 등 8곳뿐이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전년 대비 2개사가 줄어든 5개 계열사의 이사를 같이 맡고 있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하림지주와 하림, 팬오션의 대표이사다. 지난해에는 팜스코, 선진, NS쇼핑, 제일사료의 사내이사도 함께 맡았다가 올해는 물러났다. 해외 계열사(Allen Harim Foods, Harim Millsboro)를 포함하면 이사겸직 계열사는 5개사다.

영풍그룹 장형진 회장은 본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영풍이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리아써키트, 테라닉스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씨케이, 에이치씨, 서린상사, 영풍정밀, 고려아연 등의 이사를 겸하고 있다.

HL한라그룹 정몽원 회장은 HL홀딩스(옛 한라홀딩스) 이사회 의장이면서 HL만도, HL디앤아이한라(옛 한라), HL클레무브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만도차이나홀딩스가 흡수합병되면서 겸직 계열사가 1개 줄었다.

지난해 5개사의 이사를 겸직했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 사내이사만 맡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해 10월28일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의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올해 새롭게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된 DN오토모티브의 경우 김상헌 대표이사가 DN솔루션즈, 동아타이어공업, 지엠티홀딩스 등의 사내이사도 겸하고 있다. 국외 계열사를 포함할 경우 겸직 계열사는 12개사에 이른다.

총수2세의 이사겸직에서는 IS지주의 권민석 IS해운 대표이사가 가장 많은 이사를 동시에 맡고 있었다. 권민석 대표이사는 IS지주 사내이사면서 IS동서 이사회 의장, IS해운 이사회 의장, 일신홀딩스 사내이사, 씨에이씨파트너스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국내 계열사 이사 겸직은 4개사에 불과하지만 국외 계열사 11개사의 이사도 동시에 맡고 있다. 국외 계열사 이사겸직은 전년 대비 7개사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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